전체 결과가 발표된 최신 임상 결과, 관건이었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 등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인한데 이어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없었다.
당뇨약들에 심혈관 안전성 근거가 주요 처방 무게추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장기간 심혈관계 임상연구인 CARMELINA 결과가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심혈관계 및 신장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리나글립틴은 위약 대비 유사한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고 통합 이차 평가변수에서 위약 대비 신장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리나글립틴 투여군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은 위약 대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저자인 토론토 마운트시나이병원 버나드 진먼(Bernard Zinman)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한 합병증이며 주된 사망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CARMELINA 임상연구는 그동안 다른 심혈관계 임상연구에는 잘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및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에 새로운 근거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임상의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인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친 심혈관계 사건이 발생한 비율은 리나글립틴 투여군이 12.4%, 위약군이 12.1%로 유사한 장기간 심혈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또한 신장 기능의 저하를 반영하는 통합 평가변수 발생률은 리나글립틴 투여군 9.4%, 위약군이 8.8%로 장기간 신장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이외 리나글립틴 투여군의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은 6%로 위약군 6.5%와 비슷하게 보고됐다.
베링거인겔하임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대표인 와히드 자말(Waheed Jamal) 박사는 "많은 가이드라인에서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환자에 대한 심혈관계 위험 및 사망 감소 효과를 입증한 당뇨병 치료제 선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혈당 강하 옵션을 필요로 해왔다"고 밝혔다.
릴리 당뇨사업부 부사장 제프 에믹(Jeff Emmick) 박사는 "리나글립틴에 대한 2개의 임상은 이번에 전체 결과가 발표된 CARMELINA 임상과 곧 일차 결과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CAROLINA 임상연구가 대표적"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은 의료진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환자들을 반영하는 넓은 범위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있어 리나글립틴의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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