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6명이 현 보건의료제도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형병원 쏠림과 의료 취약지 지원 강화, 공공의료기관 확대 등 의료제도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7일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 활용 차원의 '2018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하는 국가승인 통계이다.
앞서 복지부는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8월과 9월 전국 일반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분석결과, 1년 간 병의원(한방과 치과 포함) 방문한 비율은 외래 62.7%, 입원 3.7%이며, 60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8명은 외래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외래진료 경우, 진료당일 접수 후 대기 시간은 평균 17.4분으로 병원(23.1분)이 의원(16.0분)보다 약 7분 길었다.
의사의 진료시간은 의과와 치과, 한방 의료기관을 합쳐 평균 12.5분 소요됐다.
입원진료는 예약한 날짜 입원(39.0%) 외에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33.1%)과 응급실을 통한 입원(19.6%)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입원 중 비상구와 소화기 위치 등 의료기관 내 안전시설을 확인한 사람은 25.3%로 외래환자(12.1%) 보다 2배 높았다.
간병서비스 관련,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7.9%로 고용기간은 평균 7.3일, 일평균 9만 3203원 지불했다.
복지부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비율은 10.4%이며, 만족도는 87.3%로 개인 간병인 만족 비율(76.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63.1%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대형병원 환자 쏠림 방지(75.2%)와 의료 취약지 지원 강화(74.9%), 공공의료기관 확대(73.2%) 등 부문별 의료제도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의료제도 인지 관련,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39.1%이며, 다양한 정책 중 치매국가정책 47.6%, 진료비 확인제도 42.8% 등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건의료 관련 소식을 접하는 경로는 TV(66.4%)와 가족 및 지인(56.7%), 인터넷(34.1%) 순을 보였다.
서경숙 정책통계담당관은 "앞으로 만성질환 등 특정영역 심층조사를 실시해 통계 결과 활용성을 높여 나갈 뿐 아니라 OECD 등 국제사회 흐름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