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발전방향과 산업별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 트윈은 GE가 주창한 개념.

컴퓨터를 통해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이나 시스템 가상모델을 만들어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대상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제조·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특징을 이해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장조사업체 HNY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시장은 지난해 23억6000만달러(2조5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36.69% 성장해 2023년 154억2000만달러(1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은 시뮬레이션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서 그동안 일부 제조업에서 활용되다 최근 들어 ▲센서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관련 기술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양플랜트, 고산지대나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유지·보수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도시 전체 효율적인 에너지, 대기의 질, 교통 관리 등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발전시키는 데도 적용 가능하다.

이미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우주항공, 물류, 의료, 자동차, 스마트시티 및 농업 분야 등 많은 부분에 적용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트윈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전개방향 ▲디지털 트윈 시스템 개발 워크플로우 소개 및 응용 사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3차원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방안 ▲CPS와 디지털 트윈의 개념정의 및 현황 그리고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더불어 ▲디지털 트윈의 스마트시티 적용사례 ▲디지털 트윈의 스마트 제조(스마트공장) 적용사례와 제품생산을 위한 최적화 방안 ▲디지털 트윈 BIM 모델 생성과 시공 정합성 검증 기술 등 주제가 다루질 예정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력 제고의 중요 수단으로 디지털 트윈 활용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도구에 대한 국내 역량 확보가 시급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통신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이 디지털 트윈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하려면 국산 기술 및 도구의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로드맵 수립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디지털 트윈 솔루션시장 견인 및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함으로서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