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19 JNJ-372 1상임상 연구 결과 선보여 EGFR과 cMET 리셉터 구성된 항체약...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시카고| 오시머티닙 내성 저격수로 관심이 집중됐던 폐암신약 JNJ-372가 31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JNJ-372는 완전한 인간화 면역글로블린 항체로, EGFR과 cMET 리셉터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EGFR 유전자와 결합을 쉽게하고 동시에 결합된 유전자는 내성 돌연변이 유전자를 활성화함으로서 치료 반응률을 높인다.
쉽게 말해 EGFR TKI 제제 사용 후 내성이 발생했을 때 투여할 수 있는 약물로, 국내에서도 3세대 EGFR TKI 제제가 투여 환자가 많아지고 투여기간이 길어지면서 내성환자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공개된 연구는 1상임상으로, 전체 116명의 EGFR 내성 환자 중 한국인이 77% 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인 연구는 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 박근칠 교수)과 연세의대(신촌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가 주도했다.
평균 3.8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28%로 집계됐다. 이는 반응 평가가 가능한 88명의 환자 중 25명이 부분 반응에 도달한 것이다. 또한 이전에 3세대 TKI 제제를 사용했던 47명의 환자 중 10명이 부분반응을 보였다.
이 중 4명은 C797S 내성 유전자가 확인된 환자였으며, 한 명은 cMET 확장 돌연변이였다. 나머지 5명은 확인할 수 있는 EGFR/cMET 독립 내성 유전자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였다. 그밖에 EXON20 유전자가 있는 20명중 6명에서 부분 반응이 나타났다.
이상반응 프로파일은 적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치료가능한 수준으로 발생했다. 발진(59%), 주사관련 반응(58%), 손발톱주위염(28%), 변비(22%)가 대부분이었고 EGFR/cMet-관련 이상반응은 위염(17%), 건초염(15%), 부종(11%), 설사(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4% 가량 발생했는데, 주로 호흡곤란(6%)와 폐렴(3%)였다.
발표에 나선 미국 모핏암센터 Eric B. Haura 박사는 "JNJ-372는 오시머티닙과 같은 3세대 EGFR TKI 제제 투여후 발생하는 C797S 내성 환자를 포함해 cMET 환자에서 반응을 보였고, 내약성도 관리가 가능할 수준이라는 점에서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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