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2019] PARAGON-HF 연구 심부전 줄이지 못해...통계적 의미없어 박출량 45~57% 환자와 여성에서 일부 개선...임상적 의미분석 필요
심부전증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심박출량 보전 심부전(HFpEF)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실패했다. 이로서 HFpEF 치료는 심부전 영역에서도 여전히 난치성 분야로 남게됐다.
유럽심장학회(ESC)는 1일 연례학술대회에서 엔트레스토의 새로운 심부전 데뷔 연구인 PARAGON-HF 연구의 풀 데이터를 공개했다. 동시에 연구 결과는 NEJM에도 실렸다.
결과는 사전에 예고대로 실패로 끝났고, 하위분석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만한 요소는 없었다.
평균 35개월동안 4822명의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사쿠비트릴/발사르탄 복합제 투여하고, 발사르탄 단일제 대비 심부전 예후를 관찰했지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RR 0.87; 95% confidence interval [CI], 0.75 to 1.01; P=0.06).
또한 일부 연구진들이 기대했던 심혈관 사망률과 심부전 입원율도 차이가 없어 의미를 부여하기도 어려웠다.
다만 하위 분석에서 좌심실 박출량이 45~57%인 환자와 여성에서 미세한 가능성이 감지됐다. 사쿠비트릴/발사르탄 복합제군에서 발사르탄 단일제 대비 각각 24%와 35%의 심부전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HFpEF이라는 질환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박출량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번 결과를 그대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환자별 특성을 면밀히 조사해봐야 의미있는 해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여전히 심박출량 보전 심부전은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임을 확인했으며, 또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도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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