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가 고혈압 치료제 '콩코르'와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 권리를 국내 제약사에 넘긴다.
26일 데일리팜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경영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직원들에게 일반의약품(GM) 사업부의 권리 이전을 공식화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부에는 당뇨병약은 글루코파지와 콩코르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담당할 국내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머크는 2017년 영진약품과 '콩코르'와 '글루코파지', '클루코파지엑스알' 3개 제품에 대해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해 말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한국머크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본사 차원가 스페셜티 케어 분야에 집중하자는 전략을 세우면서 한국 시장 역시 국내 제약사에 유통망을 넘기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반의약품사업부가 지난 몇년간 약가인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도 이번 판단에 주효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머크는 GM사업부 소속 직원들을 위해 희망퇴직프로그램(ERP)과 전환배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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