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환자 4097건 vs 7495건 아산병원 앞도적 높아 5년 생존율 각각 61% vs 72% 병기별로는 대체로 유사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폐암치료 성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폐암 치료 성적은 최근 발표한 2019년 아웃컴 책자(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데 때마침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에 서울아산병원의 결과가 실리면서 묘한 비교 구도가 만들어졌다.
특히 양기관의 폐암성적 산출 근거가 된 기간도 유사해 비교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6년을 분석했고, 서울아산병원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5년 데이터를 분석해 전체적인 치료 트렌트를 엿볼 수 있다.
해당기간 동안 폐절제 등 폐암수술건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이 4097건이었고, 서울아산병원은 7495건으로 집계됐다. 아산병원의 경우 2016년 한해만 800건의 수술을 진행했는데 최근 2년간의 데이터가 빠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아산병원의 누적 폐암수술건수는 9000건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또한 2018년 556건의 수술을 진행했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술방식은 대부분 최소침습수술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피부절개를 통해 삽입한 내시경을 보면서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수술률은 분당서울대병원이 98.4%에 이르러 사실상 거의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었다. 서울아산병원도 74.5%(2016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데이터를 취합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폐암 치료 기술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5년 생존율은 수치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유사한 편이다. 아산병원의 경우 폐절제후 폐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5년 생존율을 분석했는데 2002~2006년 사이는 61%였다가 2012년~2016년까지는 72%로 올라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5년동안 폐암병기에 따라 5년 생존율을 보고했는데, 1기는 85%, 2기 64.5%, 3기는 44.5%, 4기는 39%다. 평균 61%를 기록했다. 다만 그래프에서 보여준 병기에 따른 생존율은 아산병원과 유사했다. 중요한 점은 매년 생존율이 조금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폐암수술후 주요 사망원인인 폐렴발생률은 두 기관 모두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7%(2018년 기준), 서울아산병원은 2,2%(2012~2016)로 보고했다. 또 서울대병원의 폐암 확진후 수술 대기일수는 평균 10.7일로, 다소 긴편으로 현재 7일 이내로 줄이기 위해 프로세스 개선중이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은 70세 이상의 고령 수술 환자도 2002년에는 약 13.3%였는데 2016년에는 약 25.3%로 크게 늘어났다. 병원측은 최소침습수술의 발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형병원의 폐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자들이 입장에서는 폐암성적 공개가 병원 선택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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