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 전체간호사를 일반간호사와 관리직간호사로 구분할 때 일반간호사의 월 임금은 평균 354만원이었으며, 최소 167만원 최대 75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직간호사의 월 임금은 평균 437만원으로 최소 239만원, 최대 758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간호사의 연령, 간호직위, 현재의료기관에서의 경력, 근무병동, 야간전담여부에 따라 임금수준이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소재지, 설립 주체, 종별, 병상 수에 따라 간호사의 월평균 임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과 강원도의 간호사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고 광주·전남과 제주도의 간호사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간호사의 임금구조의 특징은 임상경력과 병원규모, 지역 등에 따른 임금수준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점과 동일한 임상경력을 가지고 동일한 병원규모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간에도 임금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구팀은 "일반간호사의 임금 분포를 보면 최소 167만원 최대 750만원으로 최소와 최대의 임금격차가 4.5배에 달하고 있다"며 "임상경력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의 임금 격차가 커지면 신규간호사의 이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임금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동일경력 하에서도 간호사 임금수준의 차이가 2배 이상 발생한다"며 "또 경력 3~5년, 10년 이상 경력군의 고용비율이 매우 낮으므로 경력과 연계된 임금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정부가 건강보험 간호수가 정책수단을 활용해 임금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병원간호사의 임금수준 차이를 유발하는 요인 중 간호사 개인 특성, 지역 등 정책적 개입이 불가능한 요인을 제외하고 정책수단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정책적 개입으로 변화가 가능한 요인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간호수가 정책 수단을 활용해 임금격차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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