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 의협 "민관 힘 합쳐 실효성 있는 방역해야…행정적 지원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확산 분위기에 정부와 전문가 단체장이 만나 현안을 공유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전 박능후 장관과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등 6개 보건의료단체장 등이 간담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의약단체들도 보다 효율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꾸린 상황. 27일 저녁에는 실무협의체 1차 회의가 열린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박능후 장관이 본부장이며 윤태호 정책관이 총괄반장,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이 자원관리반장을 맡고 있다.
의협도 일찌감치 자체 TF팀을 가동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조치에 돌입해야 한다"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의협은 간담회를 통해 반박자 빠른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는 민관이 힘을 합쳐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힘을 합쳐서 극복해야 한다"라며 "최고의 팀워크로 실효성 있는 방역이 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방역은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에 정부는 반박자 빠른 행정에 나서야 한다"라며 "우한 폐렴 관련 채널인 1339 연결이 어렵다는 민원이 있는 만큼 행정 충원이 필요하고 의료계가 적극협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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