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의원급 대상 전용 시스템 확대 오픈키로 블루투스 혈압‧혈당계 대여 시스템 통해 환자 편의성 높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1년을 맞아 의원급 의료기관 전용 시스템을 확대 오픈한다.
이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은 단골 환자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으며, 블루투스 등일 이용해 환자도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혈압과 혈당관리를 잘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건보공단은 3일 일차의료기관과 환자 의견을 반영한 정보시스템 오픈으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함께 시행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네의원이 1년 단위 포괄적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질환상담과 영양·신체활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월에 시작된 사업은 총 4차 공모를 통해 75개 지역, 2560개 의원에서 17만 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현재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여기에 건보공단은 그동안 시범사업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원내과의사회와 가정의학과의사회 등 의원급을 대표하는 의사단체와 제도 보완방안은 논의해왔다.
그 결과, 건보공단은 공급자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원 전자차트와 공단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양방향 모듈을 이용한 150여 종의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의원 처방전달시스템(OCS, EMR)과 건보공단의 정보시스템의 업무메뉴를 연결해 진료정보를 양쪽에서 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참여 환자 측면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혈압계·혈당계 대여서비스를 시작해 자가 관리 및 의원의 환자관리 편리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건보공단은 고혈압‧당뇨병의 서비스 프로세스를 분리하고, 일정기간 미 방문자 조회 기능을 신설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블루투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강화해 비대면 환자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건강관리 통합정보시스템 개편을 통해 일차의료 기능 강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현장 불편을 최소화하여 환자-동네의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자로서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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