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병원장 송의수)은 30일 입원환자들을 위한 '햇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병원내 공원에서 침상에 누운 채로 또는 휠체어를 타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만개한 벚꽃 숲 속에서 햇볕 쬐기를 하며 코로나 사태로 가족들의 면회도 못하고 우울해 하던 환자들이 만족도를 높였다.
햇살데이는 추운 겨울 내내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실내에서만 지낸 어르신들을 위해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D를 보충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김석주 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60세 이상에서 비타민D 부족은 혈압이나 혈당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골다공증 및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통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게 하면 뇌와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우울증과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송의수 병원장(외과 전문의)은 "햇볕을 쬐게 하면 체온상승의 효과가 발생하여 온열치료의 효과도 볼 수 있으므로 도심 속에 병원 공원에서 주기적으로 ‘햇살데이’를 할 수 있는 것이 반구동 길메리요양병원의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김양희 이사장은 "우리 병원만 가진 강점을 잘 살려 코로나19로 면회가 제한되어 심신이 약해지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진과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햇살데이를 진행해 입원 환우들이 활기를 되찾으신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 길메리요양병원의 사명 중 하나인 ‘환자 중심’, ‘환자 우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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