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1일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권덕철) 등과 함께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는 중남미 국가의 한국 감염병 대처·대응 경험 공유 요청 증가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국내 의료진의 강의는 인터넷 방송으로 중계되고 참석자는 대화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남미 국가와의 시차를 고려해 오전 7시부터 8시 55분까지 개최했다.
웹 세미나는 한림대학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문 의료진이 참석하여 ▲코로나19 역학분석 ▲코로나19 진단 검사 ▲치료 임상 경험 ▲환자·직원 관리 사례 등을 발표한 후 참여자의 질문에 응답으로 진행됐다.
현재 중남미 주재 우리 공관을 통해 참가 신청을 접수(4월 17일 12:00 기준 칠레 의사협회 및 우루과이 보건 당국자 등 240여 명 신청)하고 있으며, 전체 세미나는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감염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선언 이후,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으로 한국 의료에 대한 해외 각국의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경험 공유 및 정보 요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해외 각국의 보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관리 웹 세미나를 지난 9일 진행했으며 당시 75개국에서 1111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복지부 임을기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세미나는 중남미 국가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인 동시에 한국 보건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국제의료본부장은 "한국 의료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고,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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