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한광협은 6일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을 통해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유망 의료기술 5건을 발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혁신의료기술을 활용한 국내 의료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했다.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Horizon Scanning Service for Innovative Global Health Technology, H-SIGHT)이란 개발단계의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한 의료기술 중 향후 5년 내 국내 의료시장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의료기술에 대해 잠재적 영향력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보고서에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 도구인 ‘NECA Toolkit’을 이용해 ▲증강현실 기반 수술 보조 ▲인공지능 기반 당뇨망막증 진단 시스템 ▲인공 망막 시스템 ▲미주신경 자극을 통한 비만 치료법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 혈관중재 시술로봇 시스템 등 총 5건의 의료기술을 선정하고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9년도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활동 보고서에 각 기술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병부담 정보 ▲대체치료법 및 기등재 유사의료기술 정보 ▲현재 진행 중인 전 세계 연구현황을 비롯하여 향후 예상되는 사회적 영향력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으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석된 의료기술의 사용목적 및 질병개선효과, 현 시점에서의 임상적 근거 등에 대한 정보들은 추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정책결정자, 관련 산업계에 맞춤형 정보로 제공되어 의사결정 시 주요한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혁신의료기술평가 대상 심의 시에는 유망의료기술 여부가 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5건의 기술들이 혁신의료기술 선정에 한 발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의료연구원은 신개발 유망의료기술 탐색으로 발굴된 의료기술이 향후 혁신의료기술 및 신의료기술로 인정될 수 있도록 혁신의료기술의 평가와 실시 등에 관한 규정 시행 시점인 지난해 3월에 맞춰 업무를 개편하여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광협 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우리나라 의료기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의료기술의 잠재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선제적으로 연구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유망 첨단의료기술들이 국민들에게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바이오 육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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