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돌본 간호사 지원예산 3차 추경예산 포함 국회, "의료인력 헌신 사기진작 위한 지원책 반영"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 등 전국 의료진을 지원하는 예산 120억이 포함된 예산이 통과되면서 미지급 수당 등 해결 길이 열렸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6일 국회가 지난 3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교육·상담·치유지원'명목으로 120억 원 지원예산이 포함된 3차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간호협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노력한 간호사들이 수당 등 보상책 마련이 없어 "푸대접이 한계를 넘어섰다"며 비판한 바 있다.
대구지역 소속 간호사들이 위험수당 '0원'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정부의 3차 추경 예산에 간호사 수당 311억 원이 제외되자 이를 지적했기 때문.
그동안 간협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곁을 지키며 바이러스와 싸웠던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외면하지 말고 적절한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기본적인 수당조차 인색한 상황에서 앞으로 2차 펜데믹이 찾아온다면 간호사들이 감염병환자를 돌보기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협회의 요청에 공감의 뜻을 표하면서 추경안 반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고, 기존에 예결위에서 편성됐던 311억 수준은 아니지만 최종적으로 120억 원이 3차 추경예산에 포함‧통과됐다.
박홍근 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2차 감염병 팬더믹이 올 것을 대비해 의료인력의 헌신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지원책을 반영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간협은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들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사기진작으로 당초 예결위에서 편성됐던 311억 원 중 120억 원만 반영한 것은 아쉽지만, 국회가 추경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번 예산안 통과에서 명칭을 위험수당 대신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교육·상담·치유지원으로 예산명을 수정하고 지원 대상을 전국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확대해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맡은 의료진의 위험수당과 감염된 의료인 위로금 등 최소한의 보상은 국가가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도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예우에 한 목소리를 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전국의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본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예산이 다소 줄었지만,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바이러스에 이어 무더위와 싸우는 이중고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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