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이윤성 원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매년 평가한 결과, 처음 본 응시자와 마지막 응시자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최근 의사국시 실기시험 관련 선발대와 후발대 등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수험생 정보 교환으로 나중에 본 응시생이 유리하는 주장이다. 지난해 9월 실기시험 결과를 분석해보니 처음 본 응시자와 마지막 응시자 성적이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으로 실기시험은 환자와 소통과 배려를 연습하는 유일한 기회로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이윤성 원장은 "실기시험을 나중에 본 응시생은 반드시 물어보게 되어 있다. 애초 실기시험에서 염두해 뒀다"면서 "공개하는 시험 문항 89개 중 12개를 문제로 제출한다. 운전면허 시험을 공개해도 떨어질 사람은 떨어진다"고 답변했다.
이 원장은 "신 의원님 말씀처럼 처음과 마지막 응시자 성적에 큰 차이가 없다"고 전하고 "보안 유지 핵심은 체크리스트이다. 응시생들이 무엇을 답했고 어떻게 점수를 매겼는지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성 원장은 "모 의대의 경우 선발대를 포기하고 제비뽑기로 실기시험 날짜를 선택한다. 처음과 마지막이 이득이 없다"며 의사국시 실기시험 공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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