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진료데이터 분석한 최근 5년간 통계 자료 내놔 연령 높을수록 환자 적다…국가예방접종사업이 주요 배경
독감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환자 중 약 70%가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전체 독감 환자 중 95%가 봄, 겨울철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5~2019년간 '독감(질병코드: J09~J11)'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독감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중 20대 이하 환자가 69.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4.6%에서 2019년 69.5%로 꾸준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독감진료 환자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19년 30대 환자 수는 19만 7341명, 40대는 15만 3091명, 50대는 9만 3330명, 60대는 6만 669명, 70대 이상은 3만 6280명이 진료를 받았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최흔 교수(감염내과)는 "20대 이하의 연령에서는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인구가 많아 전파가 잘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가 넘으며, 백신의 효능은 낮을 수 있겠지만 높은 접종률로 감염 인구가 많지 않은 것"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여기에 독감 환자를 계절 별로 살펴보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살펴보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한 해 독감 환자 71.2%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으로만 보면 2015~2016년에 비해 2017~2019년 겨울에 독감이 유행해 그해 겨울 진료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최흔 교수는 "겨울철의 낮은 습도와 기온이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여성이 남자보다 환자가 많은 원인에 대해선 전파 가능한 인구와의 접촉이 많은 등의 사회적인 요인이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 전파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증상 발생 시 48시간 이내라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치료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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