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Abbott)의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1일자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세 이상의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 기관에서 전문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아 제품을 구매 한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면 건강보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최초의 처방전은 최대 4주간 유효하며 이후의 처방전은 최대 98일 동안 적용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 출시된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 중 가장 사용 기간이 긴 제품이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으로 1형 당뇨병 환자들은 기준 금액 또는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 금액만을 본인 부담하게 되며 이 경우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하루 평균 약 2,000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이는 국내 최저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5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5월에 정식 출시됐다.
이 제품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상박)의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매 1 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혈당 수치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는 방식.
특히 센서의 측정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기 위한 별도의 송신 기구가 필요 없이 팔에 부착된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혈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손가락 채혈 검사가 필요 없다.
애보트 당뇨사업부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총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으며 한국 당뇨병 환자들이 혁신적인 혈당 관리 테크놀로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저가의 비용으로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궁극적으로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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