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코로나 일반 환자와 중증 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사실상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병상 동원에 돌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13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확진환자는 1002명(수도권 786명, 그외 217명)이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719.7명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 브리핑 모습.
12일 기준, 수도권은 생활치료센터 4805명상, 감염병전담병원 2280병상, 중증환자 치료 333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가용병상은 생활치료센터 2095병상, 감염병전담병원 440명상, 중증환자 치료 13병상이다.
복지부는 수도권에 매일 1천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매일 500명이 격리 해제된다고 가정할 때 향후 20일 간 1만명의 신규 병상 배정 수요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무증상과 경증 7000명, 중증도 및 고위험군 2700명, 중증 300명 등으로 분류된다.
이를 토대로 생활치료센터 7000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 지정 18개 센터, 경기도 지정 4개 센터, 복지부 지정 3개 센터 등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공공영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2700병상까지 확보한다.
건보공단 일산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 적십자병원, 국방부 대전병원과 대구병원, 고용부 경기요양병원, 경찰병원, 중앙보훈병원, 원자력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 중앙부처 소속 및 산하 병원을 최우선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사례(450병상 코로나환자 전담)를 참고해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협조를 통한 병상 확고 확보도 동시 추진한다.
핵심인 중증환자 치료 300병상 확보는 공공병원과 민간병원 동시 협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병상을 전부 또는 일부 소개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152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건보공단 일산병원, 성남시의료원 외 민간의료기관 2개소가 검토 대상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과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병원 중환자 병상 중 108병상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민간의료기관 자율 신고병상을 활용해 27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병상 확보에 따른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공중보건의사 203명, 군의관 77명 등 280명 공공의료인력을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선제적 배치하고, 의사협회에서 모집한 개원의 등 550여명을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전담병원 진료에 투입한다.
의대생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전국의대생봉사단'은 임시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인력(1차 300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간호사의 경우, 간호협회에서 모집한 493명을 치료현장에 지원하고, 23개 중증환자 간호사 양성기관을 통한 교육으로 중환자 치료 인력을 확보한다.
이외에 임상병리사 180명, 간호조무사 143명을 확보해 검체채취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한 의료기관과 보건의료인 지원을 강화한다.
전담치료병상 음압격리관리료를 한시적으로 100% 인상(일 32.7만원에서 65.5만원, 상급병원 기준)하고, 전담치료병상 간호사 대상 월 300만원(하루 10만원) 위험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 중환자 진료 시 야간 간호료 수가를 2배 인상해 증액분을 해당 간호사에게 지급하도록 관련 협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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