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의사회 이상준 회장은 17일 "보톡스, 필러, 실, 레이저 분야만큼은 우리나라 피부과 전문의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개발에 우위에 있는 우리나라가 학회를 주도해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한파속에서도 피부과의사회가 국제학술대회를 열게 된 배경에는 피부과 의사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김창식 교육이사는 "미용치료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해외에도 이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해한다. 이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국제학술대회 개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세계 63개국에서 1200여명의 해외 의사와 1000여명의 국내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할 예정이다. 계절에 따른 피부질환, 아토피, 건선 및 항노화, 색소, 여드름과 흉터, 주사 등 피부치료 등을 주제로 한 130개 연제의 발표가 이뤄진다
흉터치료로 저명한 미국레이저학회 에드워드 빅터 로스 회장 등이 연자로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맞춰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교 피부과 차지선 교수가 코로나19의 피부증상 발현에 대해, 홍콩 팅라우 원장이 코로나19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피부증상 발현과 피부 보호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운영방식은 온라인이다.
이 회장은 "오프라인 학회의 가장 큰 장점인 직접 만나서 대화는 할 수 없지만 공간적 제약이 없어졌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접근이 쉬워졌다"라며 "지리적 한계로 지난해는 동남아 의사가 집중적으로 참여했다. 온라인 학술대회는 전세계에서 접속할 수 있으니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학술대회 시작 시간은 시차를 고려해 평일에는 모두 늦은 오후에 열린다. 언어는 영어를 기본으로 하되 한국어로 이뤄지는 강연에는 영어 자막이 들어간다.
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스폰서로 나선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피부과의사회 국제학술대회에는 원텍, 루트로닉, SNJ 등의 레이저 회사와 대웅제약, 동아제약, 엔파인더스 등 미용치료 관련 업체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상준 회장은 "코로나19로 업체들도 바이어를 만날 수가 없어 판로가 막혀있다"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미용 업체의 해외 수출에도 도움이 돼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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