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심장 연구소, 4500명 대상 임상 결과 발표 인공호흡기 필요성 50% 감소 등 유의성 확인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콜히친 성분이 코로나19와 관련된 합병증 위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몬트리올 심장 연구소는 약 4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COLCORONA)을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콜히친은 백합과 식물에서 추출하는 알칼로이드성 성분으로 주로 통풍 치료제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콜히친의 항염증 기전이 '사이토카인 폭풍'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어 효능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은 24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은 최소 40세 이상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대상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30kg/m2 이상이었고 당뇨병, 고혈압, 호흡기 질환, 심부전 또는 관상동맥 질환 등 고위험 기준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었다.
참가자들에게 무작위로 위약 또는 콜히친 0.5mg을 3일 동안 매일 두 번 받은 후 27일 동안 매일 한 번씩 투약 받았다.
효과 확인은 콜히친 투약군과 위약에서의 사망이나 입원에 관련된 통계적 유의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159명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콜히친은 투약 한달 후 위약에 비해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21% 줄였다. 입원 위험은 25%, 기계적 인공호흡의 필요성은 50%, 그리고 사망 위험이 44% 감소했다.
105명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했던 소규모 연구에선 콜히친이 입원 기간의 감소 효과가 밝혀졌지만 사망 감소는 확인하지 못했었다.
콜히친이 비교적 저렴한 약제라는 점에서 연구진은 코로나19 치료에 활용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연구진은 "이 중요한 과학적 발견은 입원이 필요치 않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콜히친이 세계 최초의 경구형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 약은 공공 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수백만 명의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PCR에 의해 확인되는 즉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환자를 콜히친으로 치료하면 심각한 질병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고 입원 횟수도 감소한다"며 "이 약을 처방하는 것은 병원 혼잡도를 완화해 국내외의 의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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