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19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병원이 공공성을 확대한다고 하면 경증은 낮추고 중증환자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종환 의원은 이날 국립대병원 중증환자 진료현황 자료를 근거로, 전북대병원 32.8%, 칠곡경북대병원 31.1% 등 상급종합병원 평균 33.5%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중증환자 비율이 30%대라는 것은 국립대병원이 경증환자를 많이 본다는 의미"라면서 "특히 경북대병원의 경증 비중은 21.7%로 국립대병원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 평균 20.2%보다 높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진료의 경우, 경상대병원은 71.5%, 전남대병원은 82.3%에 비해 부산대병원은 17.1%에 불과하다"면서 "국립대병원이 중증 필수의료 질환을 얼마나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병상 규모 대비 지역 환자를 얼마나 보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종환 의원은 "교육부는 공공성 강화 추진 과제로 국립대병원 경영평가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 국립대병원 평가지표는 진료사업 및 공공보건 의료사업 정도"라면서 "경영평가 실효성 강화와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와 어떻게 연결되느냐"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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