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대표 현동욱)가 지난 3일, 4일, 10일, 11일 등 총 4일에 걸쳐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약 500명을 대상으로 제20회 피디 컬리지(PD College)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스터 피디 컬리지는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의 임상 실무와 최신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이번 피디 컬리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의 환자 관리 효용성과 공동의사결정의 개념 및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을 맡은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는 박스터의 셰어소스(Sharesource)를 활용한 디지털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셰어소스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 교수는 셰어소스의 장점 중 하나로 한, 두 달에 한 번씩 내원하는 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결과를 사전에 확인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셰어소스의 알람 기능을 활용하면 복막투석 환자가 진료실에 내원하기 전 미리 복막투석 지표의 이상이나 혈압, 체중 등 임상 지표의 악화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은 것.
이를 통해 진료 시에 투석 처방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충분한 환자 교육을 시행해 투석 환자의 다양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 교수는 셰어소스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진료 시간 절감 효과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이전에는 환자가 수첩에 수기로 작성한 치료 결과를 진료 시간에 의료진이 확인했지만 셰어소스 도입을 통해 환자가 복막투석 지표와 임상 정보를 잘못 기입하거나 누락할 가능성이 줄었고 의료진이 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는 2020년 국제복막투석학회 가이드라인에 처음 등장한 공동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개념을 설명했다.
공동의사결정은 복막투석을 결정하기 전 의료진과 환자가 환자 컨디션과 치료 옵션에 대해 면밀하게 상의한 후 투석법을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고강지 교수는 "공동의사결정 시행에 환자 본인의 육체적·심리적 부담, 의료진 및 헬스케어 시스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대부분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들도 환자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임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강연을 통해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긍정적인 지표를 발표했다.
이영기 교수는 "2년간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검토했을 때 교육 상담 및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합병증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수가 및 산정기준의 현실화와 공동의사결정 수가 분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히 본 사업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복막투석 환자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은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투석 치료 옵션을 개발해온 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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