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신정현 교수 영입…배뇨장애‧내비뇨 전문 80병상 규모 비뇨기 관련 특성화 센터 및 클리닉 준비중
이대목동병원이 오는 2월 '비뇨기'를 특화한 병원 개원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배뇨장애와 내비뇨(요로결석)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신정현 교수(33)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정현 교수는 울산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3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다. 배뇨장애와 내비뇨가 전문진료 분야다.
신 교수는 "배뇨장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화와 연관이 있는데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배뇨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많은데, 남녀 모두 배뇨 장애가 있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중 39명에 불과한 여성 전문의 중 한 명이다.
그는 "배뇨장애로 진료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 성비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성 환자가 여성 전문의를 만날 때 더욱 편안하게 증상을 말하고 의지하다 보니 치료 성과도 좋았다"라며 "여성 비뇨의학과 교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월 비뇨기 특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인공방광센터 노하우를 살리고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한다는 계획이다.
세 개층 80병상 규모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비뇨기로봇수술센터, 항노화전립선검진센터, 배뇨장애클리닉, 소아비뇨클리닉 등 비뇨기 관련 특성화 센터와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전립샘암 로봇 수술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합류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김완석·김명수 교수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 추진단장은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는 이미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입원환자 수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특화돼 있다"며 "주목받는 여성 전문의 신정현 교수와 함께 이대비뇨기병원은 꼭 필요한 비뇨의학과, 믿고 맡기는 비뇨의학과가 되기 위해 이대비뇨기병원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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