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의료원은 전문의가 직접 관리하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 격리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상이다.
을지대의료원은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장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혈액내과, 호흡기내과 등 전문 진료과가 다학제로 참여하는 클리닉을 구축했다.
특히 혈액내과는 백혈병 등 혈액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교수가 직접 전화 상담을 통해 비대면 진료도 시행 중이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되었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및 인후통, 피로감, 호흡곤란, 가래, 후각 또는 미각 상실, 두통,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대전과 노원 을지대병원에서는 27일부터 운영되며,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병상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진료 문의는 을지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윤병우 을지대의료원장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불편을 겪는 지역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의정부병원은 지난 1년간 우수한 의료인력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교육해 온 기량을 바탕으로 병상 확대와 함께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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