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에서 칼슘 보충제의 복용이 모든 원인 사망률 증가와 같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브랜드 임상 재단 소속 니콜라스 카시스 등이 진행한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 병용에 따른 임상적 결과 연구가 국제학술지 BMJ에 25일 게재됐다(dx.doi.org/10.1136/heartjnl-2021-320215).
칼슘 신진대사는 대동맥 협착증(AS)과 관련돼 있었지만 고령층에서 칼슘 또는 비타민D의 복용 증가 추세에서 장기적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는 드문 편이다.
연구진은 칼슘 보충제와 비타민D 복용이 어떤 임상적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클리블랜드 임상 심장초음파 데이터베이스에서 중등도 이하의 60세 미만의 대동맥 협착증 2657명을 선정해 2018년까지 추적했다.
집단은 보충제 미복용, 비타민D만 복용, 칼슘+비타민D 보충으로 계층화했다.
1차 평가변수는 사망률(전체 원인, 심혈관 CV 등), 2차 평가변수는 대동맥 판막 면적과 피크, 대동맥 협착증 진행 여부였다.
대상자 중 49%는 칼슘이나 비타민D 보충제를 전혀 섭취하지 않았으며 12%는 비타민D만 섭취했으며 1033명(39%)은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섭취했다.
분석 결과는 칼슘 보충제 복용자는 비타민D 보충제 복용 유무와 상관없이 심혈관 사망의 절대 위험은 1000명당 13.7이었고, 비타민D만 복용한 사람들은 1000명당 9.6명, 반면 아무 것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1000명당 5.8명이었다.
모든 원인 사망률 또한 칼슘 보충제 복용군에서 현저하게 높았다.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칼슘을 섭취하는 환자의 거의 절반에서 실시됐는데, 이는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선 11%에 불과했다.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에서도 칼슘을 복용하는 경우 심혈관 원인 사망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비타민D 함유하거나 함유하지 않은 칼슘 보충제는 경증 대동맥 협착증을 가진 노인들의 생존율 저하를 불러온다"며 "또 대동맥 판막 치환술 위험 증가와 관련성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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