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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빅뱅 속 의‧약사 역할 찾자

발행날짜: 2022-06-03 05:30:00

의약학술팀 문성호 기자

비대면 진료 산업이 코로나 터널을 지나 일상회복 시점에서 빅뱅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로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된 후 비대면 진료 분야 산업이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도 벌써부터 관련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며 진출을 엿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대웅제약 대강당에서 열린 원격의료학회 학술대회에도 많은 제약사 관계자가 참여하며 다양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서 핵심 논제는 비대면 진료와 이에 따른 조제약 배송 서비스다. 의사, 약사 이해관계가 얽혀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에 제약사들도 서로 눈치를 보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비대면 진료 산업을 향한 의사와 약사의 시선이다.

그간 비대면 진료를 강하게 반대해왔던 의료계는 제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최근 자세를 바꿨다. 반대만이 아닌 실리주의 노선을 택하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찬성하되, 대면진료보다 높은 진찰료 등이 책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약사업계는 조제약 배송 서비스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 된다고 하더라도 의사 진료와 처방 생태계는 파괴되지 않지만, 조제약 배송은 약사 생태계 파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약국 체인업체의 비대면 진료시장 설이 이 같은 반대 기류에 기름을 부었다.

해당업체는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약국 체인으로 성장한 기업이 비대면 진료, 조제약 배송 서비스 진출하겠다는 설이 돌았으니 약사 입장에서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 된 셈.

그럼에도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속에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의사, 약사 모두 시대적 '대세'가 된 흐름 속에서 '할지 말지'가 아니라 '어떻게 할지'에 집중해서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정부와 논의해 정립해 나가야 하는 시기지 않을까.

결국 비대면 진료 산업에 있어서 핵심은 '진료'다. 진료를 해야지 조제도 있고 약 배송도 있다.

의사, 약사 모두 대세가 된 흐름 속에서 자신들의 생태계를 지키는 동시에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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