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지정과 전공의 정원 책정 첫 번째 관문인 수련환경평가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 완화로 전국 244개 수련병원 중 30% 가량의 현장조사가 이달 중순부터 전격 실시될 전망이다.
2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2022년도 수련환경평가 실시 계획안을 확정하고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현지조사와 서면조사를 진행한다.
수련환경평가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서면조사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방역 완화에 따라 전국 수련병원(수련기관) 244개소 중 67개소(27.5%)의 현지조사가 이뤄진다. 서면조사 기관은 177개소(72.5%)이다.
2023년 신규 수련전문과목을 신청한 14개 병원의 경우, 현지 방문조사가 필수이다. 세부적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133개소 중 33개소가 현지조사, 나머지 100개소가 서면조사를 받는다.
인턴 수련병원 34개소의 경우, 현지조사 9개소와 서면조사 25개소이며, 인턴 및 가정의학과 수련병원 24개소는 현지조사 6개소와 서면조사 18개소이다.
단일과목 레지던트 수련병원 22개소 중 14개소가 현지조사, 8개소가 서면조사를 진행한다. 수련기관 31개소의 경우, 현지조사 5개소와 서면조사 26개소이다.
수련환경평가는 전문과 학회와 전공의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배정된 수련병원 현장 방문과 제출된 서류 심사로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전공의법과 수련규칙에 명시된 주 80시간 준수와 연속 수련시간 상한, 응급실 수련시간 상항, 주간 평균 당직일수, 당직 수당 및 휴식 및 휴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련병원들 긴장 "전공의 1명 귀한 존재, 수련환경평가에 최선"
수련환경평가를 준비하는 수련병원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코로나 완화로 현지조사 대상 병원이 늘어나는 만큼 어느 해보다 긴장된다"면서 "전문과별 전공의 정원 변동이 있는 수련병원은 더욱 민감하다. 전공의법과 수련규칙 이행 등 평가위원들이 요구할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병원 병원장은 "전공의 한명 한명이 모두 귀하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 이후 인턴과 레지던트 역할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수련환경평가 결과는 전공의 정원과 직결되는 만큼 좋은 평가점수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련평가위원회는 ▲6~7월:수련환경평가 실시 ▲8~9월:수련병원 지정기준 확인 및 시정명령 통보 ▲9~10월:수련환경평가 결과 안내 및 이의신청 접수 ▲11월:수련환경평가 최종 결과 및 2023년 수련병원 및 수련전문과목 지정 보고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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