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이앤비는 한림제약과 광역학치료제(PDT) 신약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광반응제가 빛에 의한 화학반응으로 산소를 발생시켜 균이나 악성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첨단 치료법이다.
지난 1995년에 1세대 광반응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지에선 피부질환부터 폐암, 후두암 등의 다양한 암의 치료까지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림제약은 닥터아이앤비의 PDT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게 됐으며, 닥터아이앤비는 PDT 기술의 핵심적 요소인 광반응 특허신물질(PP-100)을 광반응제 신약(PhotoMed)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림제약은 지난해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했고, 국내의 유망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와 보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건성안치료제를 개발하는 루다큐어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개발사인 쿼드메디슨 등에 대한 투자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는 "닥터아이앤비는 PDT의 핵심인 레이저와 광반응제 특허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특히 광반응제와 항체를 결합한 제3세대 광반응제(APC) 개발을 통해 항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경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아이앤비 송영규 대표는 "PDT는 암 환자가 겪는 고통을 줄여주는 환자 중심형 치료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의 중요한 파트너쉽을 구축해 항암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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