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1/PD-L1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이 등장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평균 45%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이 5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반대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후속 약물의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
메디칼타임즈는 17일 아이큐비아의 PD-(L)1 시장 환경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PD-1/PD-L1 면역억제제의 현 상황과 경쟁 구도를 살펴봤다.
먼저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는 지난 5년간 연 평균 45%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미국, 유럽, 중국 등 상위 7개 선진국 시장이 글로벌 PD-(L)1판매의 79%를 차지했으며, 유럽은 선진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PD-(L)1시장의 글로벌 매출을 360억달러로 오는 2025년까지 2025년까지 5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5년 연평균 성장률인 4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5년에도 15%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국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의 47%를 차지지 지난 2016년 60%의 점유율과 비교해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PD-(L)1시장 성장세는 키트루다의 성장과도 맞물려있다. 키트루다는 지속적인 치료제 등장에도 2021년 5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13개 적응증에 걸쳐 승인이 이뤄졌으며 광범위한 데이터와 사용경험 누적에 따라 영향력을 넓혔다는 평가다.
전체 PD-(L)1시장으로 넓혀봤을 때는 7개 글로벌 치료제가 17개 암종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아 시장에 출시돼 있으며 다수의 적응증은 여러 제제에 의해 병용요법으로 치료되고 있다.
키트루다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옵디보는 2번째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치료제이다.
지난 2016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26%(2021년 기준)의 매출 규모를 차지해 키트루다와 합쳐 전체 매출의 80%를 점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PD-(L)1 치료제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병용요법을 통한 적응증 확장에 대한 시장의 도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령 다른 억제 면역관문을 차단함으로써 더 강한 T세포 반응을 자극하거나 또 다른 표적용법, 항암화학용법과의 시너지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
아이큐비아는 "PD-(L)1 병용시험에서 총 300개의 표적 및 경로가 연구되고 있다"며 "복잡성을 탐색하기 위해 진단 및 예측 바이오마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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