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이 심혈관 질환 발생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완전한 오해로 밝혀졌다.
거의 완벽하게 안전하며 오히려 발생률로만 보면 백신 접종 후 위험성이 오히려 감소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유럽심장학회 심혈관 연구지(Cardiovascular Research)에는 코로나 백신과 심혈관 질환 발생률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가 게재됐다(doi.org/10.1093/cvr/cvac068).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마침내 이에 대한 예방 백신이 나왔지만 심혈관 질환 발생과 관련한 부작용 우려가 확산되며 접종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 이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서 더욱 이를 부채질 했던 것도 사실. 홍콩 리카싱 의과대학 에스더(Esther W. Cha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연관성 연구를 시작한 배경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코로나 백신을 맞은 22만 9235명을 대상으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 비율(IRR)을 분석했다.
1차 백신을 맞은 후와 2차 백신을 맞은 후 심근경색과 뇌졸중, 사망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했는지를 추적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총 22만 9235명 중 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176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렇게 발생한 비율은 백신을 맞은 것과 통계적으로 사실상 무관했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BNT162b2)을 맞은 사람은 1차 접종 후 13일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비율(IRR)은 0.48에 불과했다. 또한 최대 27일까지 관찰에서도 0.40에 그쳤다.
2차 접종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2차 접종 후 13일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비율은 0.87에 그쳤다.
다른 백신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시노백 백신(CoronaVac)의 경우 1차 접종 후 13일간 심혈관 발생 비율(IRR)은 0.43에 불과했다.
또한 최대 27일까지 추적 관찰에서도 0.54에 그쳤고 2차 접종도 13일까지 발생 비율이 0.73, 최대 27일까지 관찰에서도 0.83에 머물렀다.
사실상 코로나 백신이 심혈관 부작용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
에스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백신이 심혈관 질환 발생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오히려 백신 접종 후 심혈관 질환 발생 비율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결과는 성별과 나이, 기저 질환과 무관하게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며 "적어도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는 백신의 안전성을 확신하는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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