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3대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헬스분야가 올해 하반기 수출 성적이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력 산업 대부분이 증가폭 둔화에도 제한적 성장세 보이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로 코로나 호황의 역기저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산업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전망'을 통해서 바이오헬스분야의 하반기 수출 및 생산 성적을 살펴봤다.
먼저 2022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증가율은 크게 축소돼 전년동기비 6.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요 산업의 성장세와 별개로 바이오헬스 분야는 하반기 역성장이 예상되는 상황.
코로나 상황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는 조선산업(-12.4%)과 해외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전(-4.6%), 코로나 특수 호황의 역기저 효과가 예상되는 바이오헬스(-2.2%) 분야가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망 기상도를 살펴보면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은 –10%이상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수 0~5% ▲생산 –5~0% ▲수입 –5~0% 등으로 예상됐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경기둔화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대외여건의 불확실상의 확대와 코로나 영향의 완화에 따라 진단키트나 의약품의 '코로나 특수'가 끝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하반기 주요 수출 대상국의 수요 전망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바이오헬스 분야는 수출 비중이 20%를 차지하는 미국과 10%를 차지하는 호주, 일본 등에서 –5~0%의 실적감소가 전망됐다.
또한 바이오헬스는 위드코로나 본격화와 코로나 특수 호황의 역기저 효과로 내수역량 역시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바이오헬스 내수는 코로나 감염 추세 완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진단기기 수요가 크게 감소해 전년동기비 1.5%의 미미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고령화 추세 등으로 인해 의약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바이오헬스 분야의 성장률 감소는 지난 2020~2021년 코로나를 겪으며 30%의 상의 고공행진을 했던 부분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된다는 게 산업연구원의 평가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주력산업은 공급망 불안, 원자재가격 급등 등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경기를 하락시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이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수입 원자재 관세 인하 등 원자재가격 급등과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지원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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