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먼저 출시돼 해외에서 이미 주목을 받은 루트로닉의 울트라가 마침내 한국에 들어온다.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레이저 의료기기 울트라(제품명 LaseMD Ultra)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울트라는 2019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시작으로 유럽 CE 인증 등을 획득해 해외에 먼저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울트라는 1927nm 파장대를 가진 튤리움 레이저(Thulium Laser)다. 피부 표면 조사 시 각질층에 존재하는 수분이 증발해 미세 천공이 형성되는데 이는 피부 조직의 절개, 제거 및 의약품의 흡수를 돕는 데 활용 가능하다.
전작인 라셈드와 대비해 △새로운 팁(C5) 추가 △빔 사이즈 확대 △더 높은 파워(20W) △균일한 탑 햇 빔 프로파일(Top Hat Beam Profile) 장착 등이 구현됐다.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시술을 원하는 의사와 환자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제품에 비해 빠르고 균일하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보완한 점이 눈에 띈다.
울트라는 오는 2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LIKE(Lutronic Invites Key Experts)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 의사들에게 정식 소개될 예정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기존 튤리움 레이저가 해외 반응이 좋았던 상황이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먼저 울트라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판매 전략을 세웠다"며 "울트라에 대한 국내 출시 문의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도 론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36억원, 이 중 해외 수출이 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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