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한 명당 하루 평균 26건의 혈액투석을 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의원급에서는 의사 한 명이 최대 116.9건의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곳도 있었다.
내년부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외래뿐만 아니라 '입원'도 평가 대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와 함께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에서 내년에 실시할 2주기 1차 평가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지표를 공개했다. 오는 5일에는 대전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혈액투석 환자는 10만4157명, 진료비는 3조5145억원에 육박했다. 진료비는 2009년 보다 183%나 폭증했다.
심평원은 혈액투석 외래청구가 발생한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6개월치의 외래 진료분을 평가했다. 이를 반영하면 954개의 의료기관이 평가를 받았다. 평가대상 건수는 3만8710건이었다.
그 결과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는 26건,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는 5.3건이었다. 이는 어디까지는 평균일뿐 기관 편차가 있었다. 상급종합병원 의사는 한 명당 평균 16.1건의 혈액투석을 했다면 종합병원과 병원은 각각 25.9, 24건의 혈액투석을 했다.
의원급에서는 의사 한명이 평균 29.7건의 혈액투석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의원급은 의사 한 명이 116.9건에 달하는 혈액투석을 하는 곳도 있었다.
B형간염 환자용 격리혈액투석기 충족률은 100% 수준이었으며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모두 98~99%에 달했다.
적정성 평가 지표는 총 13개 중 모니터링 지표 1개를 빼면 12개인데, 평가 대상 기관에서 60곳을 제외한 894곳 중 절반이 넘는 508곳(56.8%)이 1등급과 2등급을 받으며 질 좋은 의료기관에 포진해 있었다.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3등급부터 4~5등급의 하위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의원급은 절반 이상인 50.3%가 2등급에 분포하고 있었다. 요양병원과 병원은 각각 38%, 37.5%가 하위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기관 수의 10.6% 정도인 101기관은 11억286만원의 가산금을 받는다. 가산금은 1등급이면서 상위 10% 기관에 주어진다. 기관당 평균 약 1090만원이 돌아가는 꼴인데 최대 약 2900만원까지 종합점수 69점 미만 기관은 감산된다. 전체의 9.3% 수준인 89기관의 감산액은 6억7810만원이다. 기관 당 약 760만원인 셈이다. 최대 감산액은 약 3100만원이다.
심평원은 내년 혈액투석 2주기 1차 평가를 진행한다. 내년 1월부터 6월 혈액투석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래에다 입원환자까지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기존 13개에서 9개로 대폭 줄었다.
결과값이 높은 B형간염 환자용 격리 혈액투석기 최소 보유대수 충족여부, 혈액투석실 응급장비 보유여부는 모니터링 지표로 전환한다.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충족률과 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은 평가를 종료한다. 혈액투석 전문 인력은 큰 틀에서 의사와 간호사로 나눠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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