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가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재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총회(이하 ESMO ASIA 2022)에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 1차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아시아, 유럽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발표된 일본인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REIWA) 에 따르면, 타그리소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0.0개월이었다.
또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0.9개월로 3년 이상의 전체 생존을 보여 아시아인에서의 타그리소 치료 효과가 글로벌 3상 임상인 FLAURA과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일본에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로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EGFR-TKI로 1차 치료를 받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660명 중 타그리소 환자 583명을 추적분석했다.
관찰연구 기간은 총 24.6개월로, 타그리소 투여군의 평균연령은 72세(중앙값), 중추신경계(CNS) 전이 환자 29%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그시로 투여군의 무진행생존(PFS) 중앙값은 20개월, 전체생존(OS) 중앙값은 40.9개월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임상3상 FLAURA 연구와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토모야 후쿠이 박사는 "타그리소는 2018년 일본에서 허가와 급여가 된 이후 FLAUR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표준치료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며 "리얼월드 환경에서 88%의 환자들이 타그리소 1차 치료를 받았고 ESMO Asia 2022에서 REIWA 연구 결과를 업데이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ESMO ASIA에서는 독일 폐암 환자 레지스트리(CRISP)에 등록된 217명의 타그리소 1차 치료 환자를 분석한 또 다른 리얼월드 연구(MYKONOS-Germany)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독일인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타그리소 치료를 통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6.2개월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프랭크 그리징거 교수는 "이번 연구에 등록된 환자 10명 중 4명 (약38%)은 뇌전이를 동반했으며 PS(Performance Status) 2,3인 전신 상태(WHO ECOG)가 불량한 환자도 14% 포함돼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서도 타그리소의 유의미한 혜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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