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글로벌 CDMO 기업인 론자와 대한민국 ADC 전문 기업인 앱티스는 ADC를 포함하는 항체접합약물(Antibody conjugate drugs) 분야의 신약 개발을 위한 항체-약물결합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은 ADC 등 항체접합 후보 약물의 개발 및 제조를 위해 고객맞춤형 솔루션인 론자의 툴박스 기술 중 하나로 포함될 예정이다.
앱클릭은 차별화된 위치선택적 ADC 링커 플랫폼 기술로, 항체의 변형없이 다양한 약물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클릭은 항체의 특정 부위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 고리형 펩타이드(Cyclic Peptide)를 사용해 특정 라이신(Lysine)에 아이소펩타이드(Isopeptide) 결합을 형성하여 ADC 약물의 화학적, 생물학적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론자 바이오 부문 사장인 진-크리스토프 하이버트(Jean-Christophe Hybert)는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은 기존 항체에 다양한 약물의 위치선택적 결합이 가능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로, ADC 개발에 필수적인 플랫폼인 만큼 론자의 ADC CDMO 사업에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ADC와 같은 신규 치료제 개발 시 항체 변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러 고객사들에게도 효과적인 기술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앱티스 ADC 링커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1위 CDMO 론자로부터 앱티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론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많은 ADC 신약 개발기업이 앱티스의 앱클릭 링커 기술을 적용해 ADC 개발 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링커 플랫폼을 통해 높은 치료계수를 가진 ADC 개발이 가능하게 돼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확보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앱티스는 론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여 다양한 ADC 신약 개발기업과 기술제휴 확대가 예상되며, 뿐만 아니라 론자의항체접합약물 개발과 제조에 관한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론자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앱티스는 자체 개발한 3세대 ADC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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