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성 황반부종(CI-DME)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NPDR) 환자에 애플리버셉트(상품명 아일리아)를 투약해도 장기적인 시력 개선 효과는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의대 라즈 마투리(Raj K. Maturi) 등 연구진이 진행한 당뇨병성 망막증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애플리버셉트의 4년 투약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7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2.25029).
주사제 애플리버셉트는 황반변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생성에 따른 시력손상의 치료에 사용된다. 혈관내피성장인자-A는 안구 내의 비정상적인 혈관성장을 촉진해 시력장애를 유발하는데 애플리버셉트는 이 혈관내피성장인자-A에 결합해 혈관신생 작용을 막는다.
중심부 당뇨병성 황반 부종이 없는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대한 항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 주사는 적어도 2년 동안 당뇨병으로 인한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발병을 감소시킨다.
연구진은 애플리버트 투약이 합병증 발병을 감소시키지만 장기적으로 시력을 개선하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장기적인 투약 효과 연구에 착수했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NPDR 환자 328명(399안)을 무작위 할당해 애플리버셉트 2.0mg 주사(n=200) 또는 위약 주사(n=199)를 4년간 투약해 주요 결과를 비교했다.
애플리버셉트 투약군 및 위약 투약군에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 또는 CI-DME는 각각 33.9%, 56.9% 발생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다만 시력의 변화는 -2.7 대 -2.4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NPDR이 있지만 CI-DME가 없는 환자에 4년 동안 애플리버셉트를 투약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해부학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력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애플리버셉트는 일반적으로 CI-DME가 없는 NPDR 환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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