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주요 경영진이 개편된다.
R&D, 생산,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진 3명이 경영진에 합류하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했던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계획을 공지하는 동시에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의 선임 안건 상정을 예고했다.
사내이사의 경우 박재현 부사장, 서귀현 부사장, 박명희 전무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재현 부사장의 경우 제조본부장을, 서귀현 부사장은 R&D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명희 전무는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주요 사업부문별 본부장이 신규 이사진에 합류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은 고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부사장이 재선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 임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기존에 사내이사를 구성했던 이관순 고문, 권세창 전 사장, 임종훈 부사장 등 3명 대신 박재현 부사장, 서귀현 부사장, 박명희 전무 등 3명이 새로운 경영진에 참여하면서 경영진 개편에 윤곽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연세대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21년 정년퇴임한 바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한 경영진을 개편에 따라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경영진 개편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사업에 내실을 추구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신사업 등에 있어 속도를 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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