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은 해외 자회사인 '심양 다산연구소'를 통해 중국시장 진출 개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자회사 심양다산연구소를 통해 중국 내 의약품 시판이 가능한 의약품 생산허가증을 취득한 다산제약은 이를 교두보 삼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MAH(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제도는 중국에서 제조소를 갖지 않고 기술을 가진 업체가 위탁 생산시설을 이용해 의약품 생산허가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서 설비 및 운영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 투자에 전념할 수 있다.
이에 다산제약은 심양다산연구소를 운영하며 현재 5개의 MAH 품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허가받은 염산 세티리진 주사액(Cetirizin Hydrochloride Injection)은 심양 다산연구소에서 NMPA(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로부터 첫번째 받은 MAH 허가 품목이다.
이는 중국 요녕성에서 MAH 제도를 이용해 의약품 생산 허가증을 취득한 첫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는 "심양 다산연구소의 MAH제도를 통해 중국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지 않고도 위탁생산을 통해 개발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길을 연 성공사례가 됐다"며 "이로써 다산제약은 한-중간 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의역량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제품 개발 및 허가 취득, 판매망 확보 등의 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는 협업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허브 기지로써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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