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BMI)가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제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 사용에 있어 BMI에 따라 적절한 성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으로 비만인 경우 티카그렐러 사용이 보다 적합했다.
중국 국립임상연구센터 지아장(Jia Zhang) 등 연구진이 진행한 클로피도그렐 대 티카그렐러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체질량 지수의 영향 연구 결과가 캐나다의사협회저널 CMAJ에 10일 게재됐다(doi.org/10.1503/cmaj.230262).
선행 연구에서 BMI가 혈소판 P2Y12 수용체 억제제 반응에 미치는 영향 및 비만과 항혈소판제 사이의 상호 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착안, 연구진은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의 2차 예방을 위한 티카그렐러와 클로피도그렐의 효능과 안전성에 BMI가 실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급성 고위험 환자에서 티카그렐러+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 임상인 CHANCE-2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경미한 뇌졸중 또는 CYP2C19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TIA 환자를 티카그렐러+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병용군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어 환자를 BMI 28 이상인 비만군과 28 미만인 비 비만군으로 분류해 90일 이내의 뇌졸중 및 중증 또는 중등도 출혈 여부를 비교했다.
총 6412명의 환자 중 876명이 비만군으로 분류됐고 5536명이 비 비만군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티카그렐러를 사용한 경우 클로피도그렐 대비 비만 환자에서 90일 이내 뇌졸중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25[5.4%] 대 47[11.3%], 위험비 0.51).
비만하지 않은 그룹에서도 티카그렐러 사용이 뇌졸중 발생을 다소 줄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다(166[6.0%] 대 196[7.0%], HR 0.84).
중증 또는 중등도 출혈의 비율은 BMI에 따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BMI는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CYP2C19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TIA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제 효능에 영향을 미친다"며 "클로피도그렐은 비만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미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겪은 비만 환자는 중등도 또는 중증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예방 효과가 더 낫기 때문에 티카그렐러 사용이 임상적으로 이점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