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헬스케어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지엘파마의 위수탁 사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는 지난 2018년 위수탁을 확대한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 제제가 사실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이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8일 다산제약의 노게스타정과 라이트팜텍의 이지원정이 자진취하됐다.
해당 품목들은 레보노르게스트렐 1.5mg 용량의 제제로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정의 제네릭이다.
이들 품목은 무방비한 성교 또는 피임방법의 실패로 인한 경우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즉시 사용하는 긴급피임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해당 제품들이 모두 여성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지엘파마에서 생산하는 품목이라는 점이다.
지엘파마는 성호르몬제 특화 제약사로 지난 2018년 지엘팜텍이 인수해 피임제와 성호르몬제를 연구·생산·공급하고 있다.
이에 지엘파마는 지난 2018년 쎄스콘원정을 허가 받은 이후 위수탁사업을 확대해, 해당 제네릭 10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동구바이오제약의 동구레보노르게스트렐정을 시작으로 12월 동성제약의 레디스정, 태극제약의 레보세이정, 성원애드콕제약의 레보넥스정 등도 자진취하를 선택했다.
이에 10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자진취하를 선택한 상황이다.
이같은 자진취하는 해당 품목의 실적이 좋지 못한 만큼 품목을 유지하는 것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당 품목들의 지난 매출은 좋지 못한 상황으로 현재 10개 품목 중 매출이 높은 품목은 많지 않다.
생산실적을 기준으로 이를 살펴보면 더유제약의 세븐투에이치정이 2022년 6억 4066만원을 기록했고, 지엘파마의 쎄스콘원정은 2021년을 1억 6052만원, 한화제약의 노제스원정은 2021년 기준 2억6930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삼성제약의 이머트라정 등은 지난 2020년 이후 생산실적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삼성제약의 이머트라정 등 실적이 높지 않은 품목의 경우 이를 포기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실제 위수탁사업에 대한 성과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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