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성남시의사회장으로 김경태 전 부회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에서부터 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항거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투쟁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23일 성남시의사회는 전날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51회 성남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21·2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춘원 성남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21대 성남시의사회 이승혁 회장이 이임하고 김경태 22대 성남시의사회장이 취임의'했다. 이어 김경태 회장의 진행으로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정부가 이성을 잃고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전방위적으로 협박과 탄압을 진행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결의문 채택과 함께 낭독을 진행했다.
성남시의사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은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일방적이고 무계획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더욱 가속하는 정책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또 의대 정원 수요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며 교육 여건 고려 없는 65%의 의대 증원은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한 국민의 의료비 증가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
이와 관련 성남시의사회는 "대한민국 교육‧이공계 및 의료시스템의 붕괴, 의대 교육 부실화, 국민 건강권 침해 등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는 우리 투쟁이 직역 이기주의일 뿐이라고 폄훼하지만,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해 추진되는 포퓰리즘 정책인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근거 없고 무분별한 의대 증원과, 의료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즉각 철회하라. 이를 의료계와 원점부터 재논의하고 무차별적 의사탄압을 즉각 중지하라"며 "정부가 잘못된 대국민 선동을 반복해 정책을 밀어붙이고 의대생‧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에 대한 협박‧탄압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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