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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백신 혈청형 경쟁 예고 프리베나20 도입 '주목'

발행날짜: 2024-06-21 11:37:45 업데이트: 2024-06-24 11:49:58

MSD, 21가 '캡백시브' FDA 허가…화이자 시장 주도 대응
임상현장선 20가 백신 관심 "국내 활용가치 평가해야"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향한 글로벌 제약사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화이자가 주도 중인 시장에 MSD가 신규 백신을 추가하며 도전하는 형국인데, 임상현장에서는 이들의 신규 백신의 국내 도입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MSD가 최근 사업가 백종원씨를 앞세워 13년 만엔 새로나온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를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인 대상 21가 백신 캡백시브까지 미국 허가를 받으며 시장을 주도하는 화이자에 도전하고 있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MSD의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가속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캡백시브는 최초로 규제기관의 허가를 획득한 21가 단백접합 백신으로, 폐렴구균 혈청형 21가지(3, 6A, 7F, 8, 9N, 10A, 11A, 12F, 15A, 15C, 16F, 17F, 19A, 20A, 22F, 23A, 23B, 24F, 31, 33F, 35B)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적 질환과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다.

임상에서 백신 접종 30일 후 기능성 항체 평가 척도인 OPA GMT로 분석한 결과, 캡백시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화이자의 '프레베나20'과 동시 타깃하는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 MSD는 이번 FDA 허가를 바탕으로 '캡백시브'를 내세워 화이자가 주도하는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현재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경우 프리베나7, 프리베나13과 프리베나20를 보유한 화이자가 지배하고 있다. 프리베나 제품군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64억 달러(약 8조 8400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MSD의 15가 백신 박스뉴반스는 지난해 매출 6억 65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임상현장의 관심은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의 국내 도입에 맞춰져 있다. 화이자의 프로베나20의 국내 도입 여부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기존 화이자 프리베나13에 최근 MSD가 박스뉴반스를 출시하면서 경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인 종근당과 보령바이오파마가 각각 영업전에 참전하며 가세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베나20가 도입된다면 비급여 성인백신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프리베나20의 경우 올해 하반기 허가에 따른 내년 출시 의견이 임상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 마상혁 소아청소년과장은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감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소아의 경우 폐렴 환자를 보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뜻"이라며 "이미 미국의 경우 화이자가 13가 폐렴구균 백신에서 20가 백신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15가를 건너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가 백신에 더해 21가 백신이 허가받았는데 국내 허가 시 국내에 얼마나 활용 가치가 있을지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미국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한국 시장에 백신 도입이 임상현장 활용에 있어 비용효과적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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