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백진기 칼럼]"인사쟁이는 연봉에 무뎌져야?"(95편)

한독 백진기 대표
발행날짜: 2024-07-01 05:00:00 업데이트: 2024-07-01 09:14:00

왜 회사에 다니나요? 물으면 예술적으로 대답한다.

‘자기성취요’ ‘자기개발이요’ ‘경력개발이요’

대부분 이런 대답이 나온다

아마 잘 보이기 위한 자리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어떤 자리든 정색을 하고 까놓고 얘기한다.

“아닙니다.

첫째, 돈입니다. 우리는 돈 벌러 회사에 나온 것입니다.

봉사하러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연봉이 적다고 이리저리 다니는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둘째, 회사 직원이라는 타이틀이 필요해서 다니는 것입니다.

사회적지위social status 의 획득입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 너 돈 얼마있어?라고 묻지는 않습니다.

너 어디에 다니고 있어?는 만나는 사람마다 묻습니다.

돈이 있어도 사회적 지위가 없으면 사회생활하기 힘듭니다.

한때 취준생들의 로망이었던 직장인 모습이 생각납니다.

“강남 테헤란로에서 직장동료들과 점심먹고 유명커피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시면서 개목거리처럼 목에 ID카드 걸고 떠들면서 걷은 직장인"이었습니다.

셋째는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하루에 가장 중요한 시간, 미니멈 9시간 동안

매일 같이 만나는 사람들이 회사 동료입니다.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지 못하면 손해입니다.

수백시간을 같이 하면서 속속들이 서로 알기 때문입니다."

그밖에도 다른 이유도 많다.

이처럼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1+2, 1+3,1+4..이상이다.

거기에서 1은 돈, 연봉이다.

연봉이 변하는 것은

회사를 옮기거나, 승진을 하거나, 직무나 직책이 바뀌거나

정기인상때이다.

연봉변화에는 모든 임직원이 예민하다.

개개인의 기대치와 회사의 기대치가 다르고

내부노동시장 internal equity와 외부노동시장external equity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또 연봉의 변화에는 회사의 인정recognition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봉결정은 고도의 심리전이다.

리더가 그 심리전을 알아야 조직을 의도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그 심리전은 단체전collective도 있고 개인전individual도 있다.

1년에 한번씩 연봉인상을 한다.

회사전체의 인상율이 있고

개인적으로 적용되는 인상율이 있다.

대개 회사전체 인상율이 먼저 결정나면

그후 개인적으로 차별화하여 인상한다.

이 순서는 절대적은 아니다.

회사에서 꼭 잡아야 하는 인재는 개인인상이 우선이다.

연봉인상권한이 회사가 아니라 인재에게 있다는 말이다.

전체적으로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회사의 지불능력이 관건이다.

노조가 있으면 어려운 협상을 통해서 결정하고

노조가 없으면 소비자물가지수, 회사성과,

동업계인상율 등을 고려해서 인상율을 결정한다.

물론 노조와 협상을 하는 회사도 위 지수를 활용한다.

인사쟁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곳이다.

경력사원 입사시에는 개인전을 치룬다.

정기인상에는 노조와의 단체전을 힘들게 치루고 나면

개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정교하게 system을 만들어 놓으면 조금 일손을 덜 뿐이다.

은행원들이 일반인보다 돈에 덜 민감하다.

HR요원들도 일반직원보다 자신의 연봉에 덜 민감해야 한다.

개인전 단체전 치루다 보면 약간은 무뎌진다.

무뎌지지 않으면 HR요원은 견디기 힘들다.

비교하는 순간부터 HR요원은 불행시작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