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3제 병용요법의 급여 이후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복합제 경쟁에 LG화학도 합류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제미글로 패밀리의 라인업을 확대해 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 임상에 돌입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정보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제미다파메트와 관련한 임상 1상을 2건 승인 받았다.
해당 '제미다파메트'는 LG화학의 DDP-4 억제제인 제미글립틴에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복합한 3제 복합제로 이번에 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제미글립틴 성분의 '제미글로'를 바탕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 제미글로를 시작으로 2013년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제미메트'를 2017년에는 제미글립틴에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제미로우'를 지난 2022년에는 다파글리플로진을 더한 '제미다파'를 허가 받으며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이에 이번에 3제 복합제를 허가 받을 경우 제미글립틴 기반의 제미글로 패밀리의 라인업이 한층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라인업 확대는 국내사들의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열기가 이어지는데다, 병용요법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4월 정부가 당뇨병 치료제의 병용급여 인정 기준을 완화하면서 현재 임상 현장에서 적용 중이다.
이에 국내사들은 3제 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다양한 3제 복합제가 시장에 출시돼 있다.
SGLT-2i+DPP-4i+메트포르민 조합만 살펴봐도 지난 2023년 대원제약이 다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조합의 '다파시타엠'을 허가 받았고, 한미약품이 동일한 성분 조합의 '실다파엠'을, 동아에스티가 에보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을 더한 '슈가트리'를 허가 받았다.
이어 올해에도 제뉴원사이언스가 시타글립틴에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을 더한 '포시타엠'을 허가 받았고, 이와 동일한 생산 라인으로 동국제약, 녹십자, 대웅바이오가 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종근당 역시 지난 2023년 5월 TZD계열의 로베글리타존에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듀비메트에스'를 허가 받은 상태다.
이처럼 이미 허가 받은 품목들 외에도 개발 중인 품목도 있다.
최근 한독은 '테넬리아'의 성분인 테네리글립틴에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3제 복합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아주약품 역시 다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의 조합으로 허가 받은 '다파리나'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외에도 엠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 복합제 개발 역시 다수의 제약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국내사들 다수가 3제 복합제에 뛰어들어 있는 상황에서 LG화학 역시 제미글로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경쟁에 합류하고자 하는 것.
LG화학의 제미글로 패밀리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으로 라인업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14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제미글로와 관련한 특허에도 국내사들이 도전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인 것.
이에 이미 3제 복합제의 허가와 개발이 진행된 상황에서 다소 후발주자로 합류하게 될 LG화학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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