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 진행된 올해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269명으로 전년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시행한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제89회 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82명의 응시자 중 269명이 합격해, 합격률 70.4%로 나타났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는 320점 만점에 301점(94.1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의과대학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해마다 치러지는 의사 국가시험은 평균적으로 3000명 초반대의 합격자를 배출한다.
하지만 올해는 의정갈등 영향으로 의대생 대부분이 장기휴학에 들어가며, 응시자 자체가 대폭 축소해 합격자 역시 전년도 최종 합격자 수인 3081명의 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의사 배출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며 추후 의료인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오는 23일까지 국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2025년도 상반기 인턴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지원자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 8일에 시행된 제26회 한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133명의 응시자 중 120명이 합격해, 합격률 90.2%로 집계됐다. 수석합격자는 250점 만점에 224점(89.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2025년도 제89회 의사 및 제26회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알림톡을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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