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2월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의 첫 복제약(제네릭)인 '포말리킨'과 자체 생산 전환 품목인 '알림타'의 급여 진입을 통해 항암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 추가 동력을 확보해 수익 개선 효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보령의 전략으로 과연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보령은 다발골수종 치료제 '포말리킨캡슐(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령의 포말리킨은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의 첫 제네릭 품목으로 1mg, 2mg, 3mg, 4mg의 총 4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오리지널인 포말리스트와 적응증, 투여경로, 성분, 제형이 동일한 의약품은 포말리킨이 유일하다.
포말리킨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치료에 사용되며 △'레날리도마이드'를 포함한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보르테조밉'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레날리도마이드와 보르테조밉을 포함한 최소 두 가지 치료를 받고, 재발 또는 불응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포말리킨은 오리지널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은 물론 원료의 안전성까지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포말리스트 제네릭의 경우 보령 외에도 광동제약 등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앞서 허가와 급여까지 성공하며, 시장 선접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제네릭 품목의 경우 선 진입한 품목의 성장 및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가 용이하고, 보령은 꾸준히 관련 항암제 사업을 강화한 만큼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말리킨의 출시로 보령은 △레블리킨(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벨킨(보르테조밉), △글리마(이매티닙), △데비킨(데시타빈), △비자다킨(아자시티딘), △벤코드(벤다무스틴)에 이어 총 7종의 혈액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보령은 2월부터 자체 생산으로 전환한 '알림타'의 급여 전환에도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폐암 치료제인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항암제 사업 확대와 함께 지난 2022년 릴리로부터 국내 판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품목이다.
인수 후 약 2년만인 지난해 11월 기존 품목에서 자체 생산으로 전환을 꾀하며 새로운 품목을 허가 받았고, 이번에 급여 역시 받게 된 것.
이에 기존 수입 품목의 재고 물량 소진이 완료된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이제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수입 품목 보다는 자체 생산의 수익률이 더 높은데다 보령의 경우 예산 항암 주사제 공장의 가동률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
그런만큼 보령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항암제 사업이 퍼스트 제네릭과 자체생산 품목의 활용을 통해 한차례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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