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가 방문하거나 입원했다는 것을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만으로 생존율을 크게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TAVR)의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러한 알림만으로 환자가 적시에 수술 받을 확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회의(ACC)에서 전자 제공자 알림(electronic provider notifications, EPN)의 효용성에 대한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AS)는 과거 사망률이 크게 높았지만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등장으로 생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문제는 TAVI가 필요한 환자를 즉각적으로 분류하고 접근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 또한 이를 시술할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도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TAVI를 주도하고 있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이러한 환자의 방문을 알리는 EPN 시스템, 이른바 에코 얼럿(echo alerts)을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만약 TAVI가 필요한 환자라는 사실을 의사와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다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새미 엘마리아(Sammy elmariah)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에코 얼럿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소견이 있는 총 989명의 환자와 285명의 전문의를 모집해 에코 얼럿을 제공한 그룹과 현재 표준 치료를 제공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용성을 검증한 것이다.
이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77±11세였고 47%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대동맥 판막 면적은 0.8±0.1㎠였다.
결과적으로 에코 얼럿은 분명하게 환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1년 이내 TAVI 시술을 받은 비율을 분석하자 에코 얼럿을 제공받은 그룹은 48.2%에 달했지만 표준치료군은 37.2%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에코 얼럿만으로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가 적시에 TAVI 수술을 받을 확률이 1.62배나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이미 협착증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들도 에코 얼럿은 분명한 효과를 보였다.
증상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왔음에도 에코 얼럿이 없는 환자에 비해 이를 제공받은 환자는 적시에 시술 받을 확률이 1.77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80세 이상 환자에게 2배나 높은 효용성을 보였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을 경우 2.49배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
새미 엘마리아 교수는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감지가 쉽지 않은데다 매우 빠르고 예측 불가능하게 악화된다는 점에서 적시에 TAVI 시술을 받을 기회를 잃을 수 있다"며 "이 알림만으로 빠르게 심장 전문의의 개입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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