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의정갈등을 해소하고, 의료계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일지에 대한 전망이 주목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공공의료 강화 및 필수의료 확충 등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윤 서울의대 교수, 강청희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이사, 신현영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이끌며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물로, 위기관리 능력과 보건의료 정책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정 전 청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및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국립보건원 연구관으로 공직을 시작하여,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7월부터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았고,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면서 초대 청장으로 임명되어 2022년 5월까지 재임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방역 정책을 주도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었을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20년 BBC '올해의 여성 100인'과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정은경 전 청장은 방역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정치권 내외부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전 청장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활동했으며, 선대위 참여 이유로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혜롭고 유능한 정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권 교체 후 서울의대 임상교수 직책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의사 출신 김윤 의원 또한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주요 인물이다.
김윤 의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출신으로, 현재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다.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서, 의료계와 시민사회 간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공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는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참여하여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기여했으며, 특히 공공의료 강화,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격차 해소 등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의료계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한 강청희 위원장 역시 차기 복지부 장관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강청희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혜민병원 진료부장과 흉부외과장 및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제38·39대 상근부회장, 의료보험공제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정책과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는 보건의료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끝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 신현영 전 국회의원도 복지부 장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신 전 의원은 제21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코로나 시국 속 국회의원에 당선된 신 전 의원은 '백신 휴가법', '백신 이상반응 보상법', '디지털 헬스케어 제정법' 등을 발의하며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다만,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아직 명확히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인물은 없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