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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프레임 갇힌 에드워즈라이프…TAVR 제국 급제동

발행날짜: 2025-08-11 05:30:00 업데이트: 2025-08-11 08:34:09

1조 3천억원 규모 예나 밸브 M&A 빅딜 차단 조치
연방통상위원회 독점 시도 지적 "시너지 위한 선택"

공격적인 인수 합병(M&A)를 통해 몸집을 급격하게 키워가던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결국 독점 프레임에 갇히며 제국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

9억 4500만달러의 빅딜을 성사시켰지만 독점 우려로 연방통상위원회가 나서면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공격적인 M&A가 통상위원회에 막히면서 빅딜을 마무리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예나 밸브(JenaValve) 인수 절차가 소송전에 휘말리며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M&A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예나 밸브를 완전 흡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으로 인수 금액만 9억 4500만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빅딜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이미 지난해 이노 밸브 바이오메디컬(Innovalve Bio Medical)을 3억 달러(한화 약 1조원)에 인수한 뒤 공격적인 M&A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이노 밸브 바이오메디컬 인수 이후 어플루언트 메디컬(Affluent Medical)의 지분을 대거 사들인데 이어 케팔리오스(Kephalios)를 독점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이미 JC메디컬(JC Medical)과 엔도트로닉스(Endotronix)에 대한 인수를 마쳤으며 연이어 예나 밸브 인수를 시도하며 연이어 천문학적인 M&A를 연이어 시도했지만 마침내 제동이 걸린 셈이다.

예나 밸브는 트릴로지(Trilogy)라는 TAVR-AR 치료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TAVR-AR은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 중에서도 대동맥판 폐쇄 부전증(Aortic Regurgitation, AR)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법.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인수 절차에 제동을 건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재 TAVR-AR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JC메디컬, 예나 밸브가 전부라는 점에서 독점 우려를 지적하고 나선 셈이다.

결국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경쟁사인 예나 밸브와 JC메디컬을 흡수 합병해 시장에서 지우려 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연방통상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같은 행위가 반독점 법률을 위반한다고 결정하고 연방 법원에 인수를 막아줄 것과 그 판결이 나오기까지 절차를 모두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연방통상위원회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예나 밸브 외에 TAVR-AR를 생산, 유통할 기업은 거의 없다고 예상된다"며 "이는 곧 시장 경쟁을 감소시켜 제품의 품질 저하와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예나 밸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수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마련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물론 합병을 기정사실화하며 준비를 하고 있던 예나 밸브 입장에서도 이러한 조치는 날벼락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와 예나 밸브는 함께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

또한 이같은 조치에 상관없이 올해 안에 합병 절차를 마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이같은 인수 합병이 이미 지난해 계약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지난해 7월 엔도트로닉스와 예나 밸브를 인수할 것이며 여기에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수를 결정하고 이에 대해 발표할때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막상 인수 절차가 시작되자 제동을 건 '상황'이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과연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의 이같은 주장이 연방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인수 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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