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 이하 대전협 비대위)가 18일 재신임을 받으면서 무리없이 하반기 전공의 복귀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전협 비대위는 1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앞서 행보를 발표하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신임'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참석한 수련병원 103곳 중 95곳이 찬성, 지지를 얻으면서 무난하게 재신임 됐다. 반대는 2곳, 기권은 6곳이었다.
한성존 위원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전공의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과 관련해 이날 총회에서 언급된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공의 상당수가 현 대전협 비대위 행보에 뜻을 같이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성존 위원장이 이끄는 대전협 비대위는 수련협의체 회의에 참석하고 국회, 정부와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대립보다는 '협상' 노선을 걷고 있는 셈이다.
현 비대위 체제가 신임을 얻으면서 전공의 하반기 복귀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대형 수련병원 보직자는 "오늘 대전협 임총 결과에 주목했다"면서 "재신임을 받으면서 무난하게 복귀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빅5병원 한 전공의는 "주변 동료들을 보더라도 복귀가 대세인 것은 맞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들은 여전히 다음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반기 복귀 보다는 2026년, 내년 3월 전공의 상반기 모집을 복귀 시점으로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구한 수련병원 한 전공의는 "소위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굳이 하반기에 복귀할 필요있겠느냐는 인식이 짙다"면서 "지금 복귀해서 고생하기 보다는 내년 전기 전공의 모집을 노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로 방향을 잡았지만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은 미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지방의 한 수련병원 교수는 "필수의료과 전공의들의 미복귀와 관련해 고민이 깊다"면서 "하반기 모집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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